처음 자전거를 샀다면 꼭 알아야 할 관리법, 어렵지 않아요
자전거를 처음 구매한 순간의 설렘은 누구나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오래 건강하게 타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관리를 게을리하면 성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리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라이딩 전 필수 체크 (공기압, 브레이크, 체인)
자전거를 타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알파벳 ABC만 기억하면 됩니다. 각각 Air(공기압), Brakes(브레이크), Chain(체인)을 의미합니다. 출발하기 전 몇 분만 투자하면 훨씬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을 손바닥으로 눌러 확인합니다. 단단하게 느껴져야 하며, 너무 물렁하거나 과하게 단단한 경우에는 공기압을 조절해야 합니다. 타이어 측면에 적혀 있는 권장 PSI 범위를 참고하면 됩니다.
브레이크 점검도 중요합니다. 레버를 잡았을 때 핸들에 닿지 않고 중간쯤에서 자연스럽게 멈춰야 정상입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있거나 휠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제동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체인 상태 역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인이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녹슬거나 심하게 오염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면 청소와 윤활을 해줍니다.
자전거 청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전거는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쌓입니다. 특히 체인과 구동계 부분은 기름때와 흙이 자주 묻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부드러운 천이나 솔로 프레임과 휠, 핸들바, 안장의 먼지를 가볍게 털어냅니다. 다음으로 체인과 구동계를 전용 클리너나 탈지제를 사용해 세척합니다. 체인 세척기가 있다면 사용하면 편리하고, 없을 경우에는 칫솔이나 작은 솔로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세척 후에는 마른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프레임은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줍니다. 고압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 베어링 부위에 물이 들어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직접적인 분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세척이 끝나면 자전거를 자연 건조시키거나 깨끗한 천으로 물기를 닦아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체인 윤활은 필수, 빠뜨리면 안 됩니다
체인은 자전거 주행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소음이 발생하고 구동계 부품까지 빨리 마모될 수 있습니다. 체인 청소 후에는 반드시 전용 체인 오일을 이용해 윤활을 해줘야 합니다.
체인 오일은 체인 위에 한 방울씩 떨어뜨리며 바르고, 페달을 뒤로 돌려 오일이 전체적으로 퍼지게 합니다. 이후 마른 천으로 체인에 남은 과도한 오일을 닦아주면 완성입니다. 오일이 과다하게 남아 있으면 먼지가 쉽게 들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를 맞거나 진흙길을 달린 후에는 바로 청소와 윤활 작업을 해주는 것이 체인을 오래 사용하는 비결입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점검, 안전의 기본
타이어는 언제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펑크가 나기 쉽고,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집니다. 라이딩 전후로 타이어 표면을 살펴보고 유리조각이나 금이 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점검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닳으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 케이블이 늘어나거나 녹이 슨 경우에도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항상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별 점검 루틴으로 자전거 수명 늘리기
자전거 관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주기별로 필요한 점검을 체크하면 오래도록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라이딩 전에는 공기압, 브레이크, 체인 점검과 핸들바 고정을 확인합니다. 주 1회 정도는 체인 청소 및 윤활을 해주고,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구동계 세척과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하고 휠 정렬 여부도 살펴봅니다. 분기마다 프레임이나 핸들바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6개월에서 1년 단위로는 체인, 케이블류, 바테이프 등을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전거 관리에 필요한 기본 준비물
자전거 관리에 필요한 준비물은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게이지가 있는 타이어 펌프, 다양한 공구가 결합된 멀티툴, 체인 오일, 체인 클리너와 브러시, 마른 천, 그리고 예비 튜브와 펑크 수리 키트 정도를 갖추면 기본적인 관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런 준비물만 갖추어 놓으면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자전거를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작은 관리 습관 하나가 자전거를 오래 타는 데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자전거 관리 가이드를 참고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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