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 12부터 충전기를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의 아이폰 모델들도 구성품에서 충전기가 빠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애플은 충전기를 제거하면 아이폰의 박스가 작고 가벼워지고, 배송 운반시 제품을 70% 더 많이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물류 체인에서의 탄소배출량이 줄어든다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물론 USB-C-Lighting케이블은 들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애플은 비난을 받았는데요 휴대폰을 구매하면 기본 제공되는 충전기를 과감히 빼버린 이유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애플의 충전기 및 액세서리 가격
애플의 정품 충전기는 가격도 그리 착하지 않은데요 MagSafe 충전기가 55,000원(15W), Mag safe 듀오 충전기 179,000원, 20W USB-C 전원 어댑터 25,000원, 케이블도 길이에 따라 25,000~45,000원까지 너무나 고가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11의 18W USB-C는 39,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다소 가격은 내려가긴 했습니다.
탄소 배출이라는 설명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이유
집에 있는 충전기들은 대부분 C타입이 아닌 USB-A 타입일 것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기본기준 이기도 합니다. 케이블은 USB-C-Lighting케이블을 준것은 결국 애플에서 대부분의 애플 사용자들을 애플의 순정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먼가 애플의 탄소배출량 관련 이유와는 맞지 않는 행동인 것이 바라보기에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애플에서 많이 판매된 모델은 USB 타입의 충전기들을 사용하는 모델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기존 충전기를 사용하라고 유도했으면 USB-A 타입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주는 것이 합당한 조치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에어부터 USB-C-C 타입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은 아직도 라이트닝 케이블이라는 것도 애플의 탄소배출량 감소 설명과 맞지 않는 듯한 행보로 보입니다.
USB-C-Lighting 타입 케이블을 준 이유
USB-C-Lighting 타입 케이블은 5V/9V/15V/20V 입력이 가능합니다. 아이폰 12는 20W의 충전 속도, 아이폰 11은 18W의 충전 속도가 나옵니다.
반면 USB-A-Lighting 은 최대 5V 입력까지만 가능합니다. 때문에 2A에서는 10W의 충전 속도, 2.4A에서는 12W가 최고 충전 속도가 됩니다. 좋게 봐줘서 아이폰의 고속 충전을 위해서 라고 생각은 듭니다.
타사 제품의 충전기를 사용해도 될까?
삼성제품의 경우에도 USB-C 타입의 충전기를 몇 년 전부터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타사의 제품의 충전기를 아이폰에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애플의 USB-C-Lighting 은 USB Power Delivery를 지원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충전기들은 이 USB PD 방식으로 충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휴대폰(갤럭시 S10 5g)이나 노트북(갤럭시 북 S)도 마찬가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애플은 까다롭게 정품 케이블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데요 충전기는 다행히 USB PD를 지원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소재인 Gan(질화갈륨) 멀티포트 충전기도 괜찮습니다. 이 충전기의 특징은 멀티포트임에도 그다지 크지 않고 지원하는 W도 큰 편입니다. 보통 50W 이상 지원을 하며 지원되는 W수를 멀티포트에서 나눠서 사용하는 방식이므로 W수가 클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질화칼륨의 강점은 기존의 실리콘 대비 30% 이상 소형화, 경량화 및 전류 손실의 최소화가 되기에 충전기의 발열도 많이 줄었습니다. 당연히 애플의 고속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C타입의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닌텐도 스위치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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